[부산시] “머가 이래 빠르노?” 모두를 놀래킨 AI 콘텐츠 혁신
혹시 '부기'를 아시나요? 부산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부산의 주요 소식이나 어려운 정책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기를 활용한 콘텐츠 뿐만 아니라 부산시의 주요 소식을 시민들에게 재밌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 바로 부산시 홍보전략기획팀입니다.
캐럿을 도입한 후, 직접 제작한 AI 콘텐츠를 다양한 캠페인에 활발히 활용 중이라고 하시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부산시 홍보전략기획팀이 캐럿 도입 전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캐럿 도입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앞으로 캐럿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부산시 홍보전략기획팀을 소개합니다
부산광역시 대변인실 산하 홍보담당관 내 홍보전략기획팀. 이 팀은 부산시의 주요 소식과 정책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성민영 주무관님은 부산시 마스코트 '부기'가 들어가는 모든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합니다. 부기를 친근한 매력으로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산시의 핵심 홍보 자산으로 여기며, 남다른 애정을 갖고 계십니다.
"부기는 조금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데 많이 사용되는 모델이에요. 귀여워서 사람들이 접근하기 편하거든요. 그냥 지나칠 법한 홍보물도 부기가 들어가 있으면 많이 봐주시니까 이목을 집중시키는 역할이 필요할 때 부기를 활용합니다."
김진아 주무관님은 '홍보 기획’ 업무를 전담합니다. 시민 참여 캠페인, 온라인 캠페인 등 어떤 매체로 어떤 콘텐츠를 언제 내보낼 것인지를 정하고, 제작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현재 팀에서 'AI 천재'라고 불린다고 하시는데요. 주요 방송사를 통해 온에어되는 라디오 광고를 하루 만에 만들고, 부산 전역에 전시되는 옥외광고물을 AI로 직접 제작한 덕분입니다.
캐럿 도입 전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1. 시기적절한 콘텐츠 발행이 어려웠어요
관공서는 내부에 전문 디자이너가 없는 경우가 많아 주로 외주를 맡깁니다. 하지만 업체 선정부터 계약 절차까지 포함하면 완성까지 평균 1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홍보는 특정 소식이 있거나 트렌드가 있을 때 빠르게 진행돼야 하는데, 외주 제작으로는 시의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 AI 활용이 오히려 더 번거로웠어요
캐럿 도입 전에는 ChatGPT를 주로 사용했지만 원하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얻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ChatGPT로 이미지를 만들어보면 기대만큼 안 나오더라고요. 다른 툴들을 알아보긴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툴이 너무 많아서 뭘 써야 할지 모르겠고, 배울 시간도 없었어요."
무료 툴을 몇 개 사용해봤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미지를 뽑으면, 그걸 다시 포토샵으로 가져와서 편집하고... 영상이 필요하면 또 다른 툴을 찾아야 했죠. 계속 파일을 옮기고 다시 작업하는 과정들이 너무 번거로웠어요."
도구가 파편화되어 있고 각 도구마다 사용법도 달라, 업무 효율을 높이려고 도입한 AI가 오히려 학습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캐럿 도입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1. 급하게 필요한 콘텐츠도 바로 만들 수 있어요
캐럿을 도입한 후 가장 달라진 점은 바로 제작 속도입니다.
"당장 오늘 올라갈 콘텐츠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이럴 때 캐럿이 정말 큰 힘이 되는 거죠."
사례 1.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 캠페인
부산시는 최근 ‘최단 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죠.
두 분은 부기가 사계절 부산 여행을 즐기는 컨셉으로 4종 이미지 광고와 쇼츠 형태 영상을 직접 만들었고, 결과물은 부산 전역의 정류장과 지하철역에 송출되었습니다. 만약 외주 제작이었다면 업체 선정부터 시작해 최소 5주가 걸렸을 작업이었죠.
"실제로 부기 팬분이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태그까지 해주셨어요. 옥외광고가 SNS로 바이럴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 뿌듯했습니다."
사례 2. 24시간 만에 완성한 라디오 광고
어느 날, ‘시민 응원 캠페인’을 위한 라디오 CM 제작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전이라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김진아 주무관님은 직접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캐럿과 함께 캠페인 음원 제작부터 40초 분량 라디오 광고를 완성하는 데는 하루가 채 안 걸렸습니다.
"'0초에서 10초까지는 반주만, 10초부터 나레이션 시작' 이렇게 직관적으로 요청하며 만드니 어렵지 않았어요. 과장님께서도 '머가 이래 빠르노?'라면서 놀라시더라구요."
이 광고는 CBS 라디오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에 하루 4회씩 송출되며,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북돋아주고 있습니다.
2. '기획'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이전에는 '어떻게 만들지'에 시간을 쏟았다면, 이제는 '무엇을 만들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캐럿 덕분에 제작 부담이 줄어드니, 기획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시도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건 어떨까?'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만들어볼 수 있으니까요.
최근 부기는 '2025 대한민국 캐릭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수상 캐릭터들 가운데 연미복을 갖춰 입은 부기의 모습이 유독 눈에 띕니다. 이 이미지 역시 센스있는 아이디어를 바로 구현한 사례입니다.
"저희는 적응하는 데 거의 시간이 안 걸렀어요. ChatGPT를 써보신 분들이라면 캐럿 쓰는 건 전혀 문제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캐럿팀에게 큰 동기부여를 준 한 마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홍보 담당 업무를 하다보니 촘촘한 데드라인에 야근할 일이 많았는데, 캐럿을 사용한 후로 야근을 거의 안 하고 있어요."
앞으로 캐럿을 더 활용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으신가요?
부산시만의 미니에이전트를 구축해보고 싶어요
"미니에이전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고 싶어요. 저희는 비슷한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캐럿의 전담 매니저와 함께 부산시만의 미니에이전트를 구축해서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면, 작업 효율이 많이 증가할 것 같아요."
미니에이전트는 캐럿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템플릿 기능입니다. 자주 만드는 콘텐츠 형식을 미리 설정해두면 매번 새로 프롬프트를 작성할 필요 없이 빠르게 제작할 수 있죠.
부산시처럼 AI 콘텐츠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부산시 홍보전략기획팀의 사례는 단순한 '도구 도입'을 넘어, 업무 방식 자체가 어떻게 혁신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외주 업체를 기다리며 촘촘한 데드라인에 쫓기던 일상이, 이제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면 바로 만들어보는 창의적인 업무로 바뀌었습니다. 5주가 걸리던 옥외광고를 직접 제작하고, 하루 만에 라디오 광고를 완성하면서도 퇴근 시간은 지켜지게 되었죠.
부산시처럼, 캐럿과 함께 '어떻게 만들지'를 고민하는 시간을 '무엇을 만들지'를 기획하는 시간으로 바꿔보면 어떨까요?